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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

해피캠퍼스에 독후감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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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보면 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기억이 안 날 때가 많다. 책을 읽었다는 내용만 기억날 뿐이다. 그래서 독후감을 쓰면 읽었던 책에 대한 내용과 내 생각도 정리하고, 기록도 남길 수 있으며 글쓰기 실력도 늘어날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왕 쓴 독후감을 해피캠퍼스에 등록해서 판매하기로 했다. 18년 2월에 해피캠퍼스에 독후감 1건을 등록한 이후로 12월까지 총 17건을 등록했다. 


  4월에 집중적으로 올리고 이후에 조금 주춤해서 전체적으로 꾸준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판매된 것은 총 29건이다. 핸드폰에 해피캠퍼스 앱을 깔아놓으면 판매될 때마다 알람이 뜨는데 로또 5,000원 당첨될 때보다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로또는 단순히 운이지만 내가 작성한 글을 누군가가 구매하고 적은 돈이지만 수입이 생긴다는 것이 좋았다. 5, 6월과 11, 12월에 판매 건수가 높다. 아마 리포트 시즌이라 그런 것 같다. 



  

  해피캠퍼스에 판매금액은 500원에서 3000원으로 등록했는데 올해는 총 수익금이 14,375원이다. 수익금 5,000원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고 출금 수수료는 500원이다. 그래서 수익금이 5,500원 이상일 때부터 출금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올해 수익금으로 치킨 한 마리 사 먹으려고 했는데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내년에는 치킨을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나한테 들어오는 돈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수수료로 해피캠퍼스에서 가져간다. 그런데 이 수수료가 너무 많다. 수수료는 등급에 따라 다른데 보통 50%는 해피캠퍼스에서 가져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등급은 다이아,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되어 있는데 나는 골드, 실버, 브론즈를 왔다 갔다 했다. 처음에는 이벤트 덕분에 골드등급이었다가 자료 등록이 뜸해져서 브론즈까지 떨어지고 다시 자료를 올리니 실버까지 올라갔다. 나의 올해 등급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등급별 수수료는 아래와 같다. 아무리 봐도 수수료가 너무 높다. ㅠㅠ


  하지만 독후감이 여러모로 나에게 도움이 되고 이미 작성한 독후감을 등록만 해놓으면 계속해서 판매가 이뤄지고 수입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해볼 생각이다. 지금 한 번 독후감을 작성해서 자료 등록을 하면 올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수입이 발생한다. 이것이 인형 눈깔 붙이기 같은 부업과 차이가 나는 것이기도 하다. 인형 눈깔 붙이기는 매달 시간을 투입해야 일정 수입이 들어오지만, 독후감 쓰기는 한 번 써놓으면 계속해서 수입이 들어온다. 처음의 1건이10건, 100건, 1000건으로 독후감 자료가 늘어나면 수입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일용직 노동자들은 하루를 쉬면 그날 돈을 벌지 못한다. 매일 일해야지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월급쟁이들도 매달 일을 해야지 돈을 벌 수 있다. 일을 쉬면 돈을 벌지 못한다. 매달 열심히 일해도 매달 버는 돈은 똑같다. 반면에 늘 부러웠던 사람들이 있다. 건물주는 건물 하나 사놓으면 임대료 수입이 계속 들어오고 작곡가나 작가는 작곡해놓고 책을 써놓으면 일을 하지 않더라도 수입은 계속 발생하게 된다. 수입이야 개인별로 천차만별이고, 수입이 적은 작가들 보다 매달 일정한 급여를 받는 월급쟁이가 안정적일 수 있겠지만, 그러한 것들은 내가 자는 시간에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건물주는 많은 돈이 필요하고 작곡가나 작가도 많은 능력이 필요하지만, 독후감 쓰기는 초기 자본 없이도 별다른 능력이나 교육 없이도 가능한 일이며, 이것 또한 내가 자는 시간에도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 꾸준히 계속해 나간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책도 읽고 독후감을 통해서 생각도 정리하고 수입도 생기니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지금은 20개가 좀 안 되는 자료를 등록했는데, 자료 수도 늘어나고 있고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자료 수는 계속 늘어나니까 내년에는 수입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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