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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초기 그리스 철학자들은 호메로스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인간과 너무 유사하다고 비판했어. 실제로 신들은 우리와 똑같이 이기적이며 믿지 못할 대상들이었어. 신화란 단지 우리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류 역사상 처음 언급한 셈이지.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인간은 신도 인간처럼 태어나고, 옷을 입으며, 인간의 형상과 목소리를 지녔다고 상상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그들의 신이 코가 납작한 흑인이라고 상상했고, 트라키아 지방 사람들은 푸른 눈에 빨간 머리의 신들을 생각해냈다. 암소와 말, 그리고 사제에게도 손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고 인간처럼 창작할 수 있었다면, 말은 말과 같은 신의 모습을, 암소는 암소처럼 생긴 신의 모습을 그려 자신과 똑같은 형상을 창조했을 것이다.” -소피의 세계 본.. 더보기
[소피의 세계] 에덴동산 에덴동산 ———어느 순간에 그 무엇이 무(無)에서 생겨났으리라——— 주인공 소피가 의무의 편지 두 통을 받는것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각각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적혀져 있다. - 너는 누구니? - 세계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위의 두 가지 질문은 누구나 의문을 가지고 많은 생각을 해봤을법한 것들이다. 너는 누구니? 나는 누구일까? 사람들은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의 이름을 말하거나 직업을 말한다. 그것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상대방에게 설명한다. 누구냐고 물어본 사람 역시 그런 의도로 물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 말고 정말 나는 누구일까? 태어날 때부터 생각해보면 누구나 자신들의 생년월일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생년월일이라는 것은 나중에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부모님께 들어서 아는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