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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는 단편치고도 내용이 짧은 편이다. 농부 파콤은 가진 땅이 적다는 것 빼고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땅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고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자신 소유의 땅을 넓혀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비옥하고 거대한 땅을 가지게 되지만 그 순간 죽게 되고 결국엔 자신이 묻힐 수 있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땅만 차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안분지족’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공수래공수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 더보기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 톨스토이 톨스토이의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는 단편치고도 내용이 짧은 편이다. 블라디미르라는 도시에 악세노프라는 젊은 상인이 살고 있었다. 젊었을 때는 술을 많이 마셨고 취하면 난폭해졌다. 하지만 결혼한 뒤에는 술을 끊었고 그 후에는 가끔 마실 뿐이었다. 어느 날 악세노프는 장터에 나갔다가 억울하게 살인죄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렇게 26년 옥살이를 하다가 그곳에서 진범을 만나게 되고 그를 용서하게 된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게 되지만 악세노프는 숨을 거두게 된다. 악세노프가 감옥에 가게 되고 그의 아내가 찾아왔을 때, 그의 아내도 악세노프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진실은 신 만이 알고 있다고 하면서 신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만약 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