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뿌린 말의 씨앗 이해인 시인의 ‘말을 위한 기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내가 내뱉는 말들이 씨가 되어 다른 누군가에게 뿌리를 내리게 된다. 긍정의 열매를 맺기도 하고 부정의 열매를 맺기도 한다. 잠깐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평생토록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열매가 되기도 하고 평생토록 원한 맺히고 상처되는 열매를 맺기도 한다. 예전에 학교 후배를 오랜만에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나에게 ‘전에 제게 해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한적이 있다. 나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